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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미를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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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까미오빠
댓글 1건 조회 1,890회 작성일 23-01-1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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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나면 마음이 저려 후기는 생각조차 못했는데
문득 꿈에 나타나 생생히 내 얼굴을 세수해주던 까미를 생각하며
까미에게 늦은 작별인사와 이용후기를 남깁니다.

2009년 조용한 우리 세가족이 살던 집에 나타나 웃음이 끊이질 않게 해주었던 너무나도 순하고 착하던 까미. 속한번 썩이지 않고 언제나 우리 가족만 위하며 살다가..
유난히 바람이 차가웠던 크리스마스 이브를 하루 앞두고 떠났구나.. 한 줌의 재와 돌맹이가 된 너를 데리고 집에 돌아오니 너의 발자국 소리가 어렴풋이 들려 눈물이 나더구나..

따스한 봄날에 찾아와 시린 겨울에 떠난 까미. 14번의 계절을 함께 지내며 수없이 갈아입었던 너의 옷 만큼 추억도 그만치 많아.

오빠와 엄마 아빠는 너를 항상 그리워할거야. 마음 속에서 멀리 떠나지 마 까미야. 못해준거만 생각나 몇 날 며칠을 울며 지냈지만 너는 그러지 않길 바라겠지. 그래서 우리 가족은 애써 웃어가며 행복하게 지내려고 한다~ 가끔 까미 너 얘기도 하면서 말이야.
오빠랑 엄마아빠가 많이 사랑해 까미.

그리고 펫콤 관계자분들 자신의 반려견처럼 소중히 우리 까미 장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진심으로 마음편히 보낼 수 있었습니다. . 염해주면서 저희 어머니 위로해주시는 그 몇마디 말씀이 기억이 많이 남네요. 저는 부족함없이 만족만 했던 것 같아요.
정부시범사업이라고 알고 있는데 꼭 좋은 서비스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만져주세요. 감사합니다. 강아지장례, 강아지화장, 반려동물장례, 반려동물화장, 고양이장례, 고양이화장, 동물장례, 동물화장, 동물장례식장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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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com님의 댓글

petcom 작성일

까미 오빠님의 소중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가족들과  같이 웃고, 뒹글고, 함께 했던 친구같은 동생을, 자식을 놓아버리고
기분좋은 하루하루를 보낼수 있을까요? 

가슴시리게 아픔이 있기에  밥한숟가락 맛있게 먹을수도 없고 , 즐거운 영화를 봐도 즐겁지 않는
그런 무의미한 하루하루가 지나곤 합니다.

그렇게 까미를 보내고 근 3주가 지나갔네요. ~ 보호자님 ....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고,집안에  발자국 소리만으로도  까미발자국소리인가? 가슴앓이를 할 정도로 마음이 아픈걸 압니다.

이제는 까미가 없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 까미가 집안에서 발자국 소리를 내지 않아도 ~
함께 있다고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지내세요.
무지개 다리도 편안히 건넜고, 보고싶을때  보호자님들 꿈에도 가끔 나타날거에요. ~
파란 두건을 쓴 까미 사진이 무척 인상깊었는데 14번의 계절을 함께 한 세월만큼이나 추억도 한가득일것 같습니다.
추억의 앨범이 있으시면 가끔 꺼내 보세요. ~ 그리고 미소지으면서 즐거웠던 한때를 추억해보세요.~
그럼 조금씩 나아질 거에요. ~

펫콤의 장례플레너님들은 모두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기에 무엇보다 보호자님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게 됩니다.
앞으로도 반려인들 모두 슬프고 아픈마음 소중히 안아드리겠습니다.

소중한 후기 감사드립니다.